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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샴푸로 탈모를 치료한다고?

by 피부 리뷰 2022. 11. 8.

 탈모샴푸 시장은 국내에서는 비싸면 오히려 잘 팔리는 광기에 가까운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 기사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탈모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광고를 한 온라인 사이트 172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과 행정처분등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샴푸로 기대해 볼 수 있는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의약품인 탈모 치료제는 두피에 흡수 되어 작용하기 때문에 샴푸같이 씻어내는 용법으로는 허가받은 제품이 없습니다. 일부 탈모 샴푸는 화장품임에도 탈모를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고 판매해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점검을 실행했습니다.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가 160건, 화장품을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 혼동시키는 광고 5건, 소비자 기만광고 7건이 적발되었습니다.

 

 의약품으로 오인, 혼동할 수 있는 표현으로는 '탈모치료', '탈모방지', '발모·육모·양모', '모발 성장', '모발 두께 증가' 등이 있습니다. 다만 기능성 화장품으로 심사받고 보고한 경우에는 '탈모샴푸', '탈모 관리', '탈모 케어' 등의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탈모샴푸

 탈모 전용 샴푸를 사용해도 머리가 자라나는 일은 없습니다.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성분이나 연구결과들은 세포실험이나 동물 실험으로 이루어진 결과이고 인체적용이 된 실험이라고 하더라도 공인된 시험기관에서 검증된 실험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탈모샴푸는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 아니며 기능성 화장품에 불과합니다. 그 기능은 탈모의 증상을 조금 완화하고 속도를 늦춰 주는 정도의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독일에서 연구된 논문을 살펴보면 카페인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6개월간 사용 시 탈락되는 모발량이 13.15%가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모발 강도가 개선되어 조금 덜 빠지게 된 것이며 나지 않던 모발이 다시 생성되거나 탈모 진행이 멈춘 것은 아닙니다.

 

 구성되어 있는 성분들은 탈모 전용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닌 일반 화장품에도 사용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 살리실릭애씨드 등의 성분들이 대표적이고 균이나 피지를 제거하고 보습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와 두피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검정콩 등 흔히 말하는 콘셉트 성분으로 과대광고를 하고 함량은 충분히 넣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 힘든 것입니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 스트레스, 식습관, 음주, 흡연 등 여러러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으로 분류됩니다. 탈모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관리의 목적이라면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해 보이고 진행이 많이 되 고민이 되는 분들은 샴푸가 아닌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사용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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